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 IBM의 올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을 비롯한 애플컴퓨터·AMD가 1분기 결산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IBM·AMD가 부진했고 월풀과 애플은 다소 호전된 성과를 거뒀다.
IBM의 1분기 순익은 지난해 17억5000만달러(주당 98센트)에서 올해 11억9000만달러(주당 68센트)로 32%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의 사업부문에서 손실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같은 기간 매출도 지난해 210억달러에서 올해에는 186억달러로 12% 감소했다.
IBM측은 “글로벌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내 판매는 81억달러로 9% 떨어졌고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도 51억달러 및 39억달러로 각각 8%, 9% 하락했다. 새뮤얼 팔미사노 최고경영자(CEO)는 “올 연말부터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IBM은 저조한 실적에 대응하기 위해 연 30억달러 매출규모를 갖는 디스크드라이브 사업을 일본 히타치가 70%의 지분을 갖는 합작사에 넘기기로 했다.
하드웨어 업체 애플은 지난 분기 4000만달러(주당 11센트)의 순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00만달러(주당 12센트)보다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15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 증가했다.
애플의 프레드 앤더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6월 분기에는 16억달러의 매출에 전 분기와 같거나 다소 높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 AMD는 1분기 916만달러(주당 3센트)의 손실과 9억201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AMD는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적자로 전환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억2480만달러(주당 37센트)의 순익을 냈었다.
AMD는 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더 떨어져 8억2000만∼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백색가전업체 월풀도 내수시장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26억달러, 순익은 8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배가 늘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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