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확정된 가운데 그동안 답보상태를 거듭해오던 대우자동차의 e비즈니스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대우자동차(대표 이영국 http://www.dm.co.kr)는 17일 1차 납품업체 191개사를 대상으로 2개의 내부 표준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선정·보급하고 GM의 회계도구를 이용한 통합 회계관리시스템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이번 협력사에 대한 ERP시스템 보급을 계기로 그동안 업체별 정보화 수준에 따라 혼선을 빚어왔던 모기업과 협력사간 생산·납기·재고 등 정보공유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차는 또 GM의 선진회계시스템 도입을 통해 현물과 장부상의 괴리를 줄이고 나아가서는 GM과 연계된 ERP시스템 구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ERP 지원은 협력업체의 정보화 수준이 열악하고 업체별로 모두 달라 생산정보, 납기일, 적정재고 수준 등 일괄관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대우차는 그동안 정보화 수준이 열악한 1차 납품업체에 대해 시스템 지원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차량별 생산계획을 웹기반 VAN으로 전달해 왔으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는 앞으로 국내 ERP시스템 구축 상위 10개사를 선정, 표준ERP를 개발해 부평공장의 1차 협력사부터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또 본사의 통합시스템과의 연계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11월중 완료될 표준ERP 개발작업에는 현재 대우정보시스템컨소시엄과 뉴소프트기술컨소시엄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대우자동차는 기존 경영정보시스템(MIS) 기반의 재무·회계시스템도 GM의 ERP시스템 (SAP)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우차의 한 관계자는 “GM의 해외공장과 디자인, 생산계획, 재고 등을 공유하고 공급망관리(SCM)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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