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건전지 전원만으로 신분증과 전자화폐 등 비접촉식 IC카드를 2년 이상 읽을 수 있는 초절전형 카드리더 모듈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상용화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 아이피에스(대표 노명래 http://www.siki.com)는 소형건전지 전원으로 국내외에서 사용되는 국제규격의 비접촉카드(13.65㎒, A·B 타입)를 2년 이상 읽을 수 있는 초절전형 카드리더 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듈은 평상시 30㎂, 활동모드 때는 30㎃의 전류로 작동되는 초절전형이며 상용화된 13.65㎒대의 비접촉식 IC카드 리더로는 세계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신분증·전자화폐·전자키 등에 활용되는 비접촉식 IC카드와 터미널용 부품 등을 대부분 유럽에서 수입, 사용해 왔다.
아이피에스는 이 제품을 국내 시장에 이어 최근 중국의 비접촉식카드형 출입통제시스템 및 단말기업체에 공급하기로 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아이피에스는 개별부품으로 설계된 모듈의 IC화를 통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건전지형 도어록, 휴대형 터미널 등의 시장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스마트카드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이피에스는 초절전형 리더 외에도 자동화설계 및 검증장치, 디지털 TV 셋톱박스용 수신인증 및 전자지불모듈 칩세트, 접촉 및 비접촉식 카드리더용 IC와 모듈, 국제인증 PC/SC 드라이버, 교통카드단말기, 전자화폐 판매시점관리(POS)단말기 등의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노명래 사장은 “접촉식 및 비접촉식 스마트카드와 터미널 기술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급 수준에 올라 있다”며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원천기술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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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전 키드리더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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