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반독점 소송 심리가 이번주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원고측인 9개 주가 내세운 증인들의 심리가 지난 4주 동안 모두 끝나고 MS측이 내세운 증인들의 심리가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MS는 30명 정도의 증인 명단(리스트)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빌 게이츠 회장과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도 끼어 있다. MS 소식통들은 빌 게이츠 회장과 스티브 발머 CEO가 실제 법정에 출두할지 아니면 서면으로 증언할지, 혹은 증언을 포기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MS측은 30명의 증인들을 통해 그동안 9개 주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윈도 모듈 판매 △윈도의 소스코드 대폭 확대 및 라이선스 폐기 등이 부당하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짐 데슬러 MS 대변인은 “9개 주가 주장하는 것들이 법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것을 콜린 콜러 커틀리 판사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9개 주들의 주장대로 되면 오히려 컴퓨터산업 발전과 소비자들에게 더 해롭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번 증인 심문에서 전문가와 수치를 동원, 우리의 주장이 정당함을 제시할 것”이라며 “윈도를 쪼개라는 주장은 MS의 지적재산권을 부당하게 몰수함과 아울러 PC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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