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XML솔루션 개발 가속화

 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프레임워크인 일렉트로닉 비즈니스 XML(ebXML) 기술을 실제적용한 이 업종간 전자거래 실증시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업계의 ebXML 솔루션 개발 및 도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서로 다른 업종간 적용시험의 성공으로 국내 ebXML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평가가 높아져 향후 국제표준화 작업에서 선진국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직 기술력이 부족한 아시아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장관 신국환)는 ebXML 기술을 철강업종(주관기관 포스데이타)과 자동차 업종(주관기관 자동차공업협회)에 적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됨에 따라 그 동안 추진해오던 전자문서 표준화 작업과 ebXML 표준기술을 국내업종에 실제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14일 밝혔다.1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국내업체들은 ebXML관련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으며 국제 전자거래표준에 있어서도 선도기술 확보와 실제 적용 노하우 축적이 가능해져 향후 국제표준화 작업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향후 ebXML 국제표준화 진행과정을 계속 주시하면서 ebXML이 한국실정에 적합한 단일화된 표준화체제로 적용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B2B시범사업과 연계해 우리 기업들이 ebXML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ebXML 솔루션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나아가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bXML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자상거래를 가능케 하는 차세대 표준 프레임워크로 지난해 5월 버전 1.0 표준이 완성됐으며 현재 기능이 보완된 버전 2.0 표준을 제정하는 작업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와 전자거래진흥원, 포스데이타, 자동차공업협회 등은 16일 제7회 ebXML 기술보급 세미나를 개최해 이번에 성공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연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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