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개발도상국의 경제부처 간부들이 한국 경제를 배우기 위해 대거 방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원장 정진승)은 세계은행·한국국제협력단 등과 공동주관으로 ‘개발도상국 대상 한국 경제발전 연수과정’을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에는 중국·베트남·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이디오피아 등 총 18개 개도국에서 21명의 경제부처 중견간부들이 참여한다.
이들 연수생은 엿새간의 연수기간에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따른 디지털경제화·지역블록화 등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모델을 직접 보고 익히게 된다. 또 이들은 수원 삼성전자·아산 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시찰하며 한국 경제의 최일선도 탐방할 예정이다.
정진승 원장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이들 국가와 공유하고 경제위기의 배경과 극복과정을 소개, 새로운 국제 경제환경 아래에서 한국과의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코자 하는 데 이번 연수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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