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부종합청사 영상회의실에서는 이상주 교육부총리 주재로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적자원개발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기술(IT)·생명기술(BT)·나노기술(NT)·환경공학(ET)·우주항공(ST)·문화콘텐츠(CT) 등 6대 국가전략 분야 고급 인력양성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안이 논의됐다.
◇교육시스템 부문(교육인적자원부)=6대 국가전략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고급 전문인력이 양성,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상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학 지원 등을 통한 우수인재의 전략분야로의 유인 △병역특례 운용 개선 △기초학문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 확대 △산학연간 연구인력의 교류 활성화 △산학연 협력 우수사례 확산 및 보급 △지식·인력 교류 인프라 확대 등이 추진된다.
◇IT분야(정보통신부)=부족한 IT인력 확충을 목표로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IT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IT학과 교육장비 지원 △정보통신 사이버교육 활성화 △IT 전문교육 지원 △미취업자 대상 IT 전문교육 확대 △IT 교수요원 확충 IT분야 특성화 전문가 양성 △IT 전문 컨설턴트 양성 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BT분야(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경쟁력 있는 핵심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BT산업이 초기단계이므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민간에서 보충한다는 전략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BT산업기술인력 단기 양성 프로그램 운영 △안전성 전문인력 양성 △BT 전문인력 통합 DB 구축 △기초의과학센터 육성 △바이오시스템학과 신설 등이 추진된다.
◇CT분야(문화관광부)=민족 특유의 문화적 창의성과 지적 아이디어 개발에 적합한 분야의 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게임·영화·방송·애니메이션 아카데미 등 수요중심의 CT인력 양성 인프라가 구축되고 CT 특성화 교육기관에 대한 장비 및 프로그램 지원도 확대된다. 특히 사이버 문화콘텐츠 및 방송영상 아카데미와 온라인 게임교육시스템이 운영되고 전문 CT인력의 세계화 및 해외고급인력 활용 방안도 강구된다.
◇NT 및 ST분야(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나노전자소자, 나노소재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연구 및 산업체 전문인력이 집중 양성된다. 이를 위해 ‘나노기술전문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술 분야를 도출할 방침이다. 또 ‘국가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 등 ST분야 국가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2015년까지 ST 전문인력 5400여명(우주분야 3700여명, 항공분야 1700여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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