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칩 그래픽카드 수요가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PC메이저인 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ATI칩세트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 카드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ATI그래픽 카드를 채용할 경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엔비디어사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여 그래픽 카드시장의 엔비디아 독과점 구조가 급속히 허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래픽 카드업체인 시그마컴(대표 김동도 http://www.sigmam.co.kr)은 최근 삼성전자에 OEM방식으로 공급될 ATI칩 그래픽 카드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신제품에 대한 삼성의 최종 승인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데스크톱PC에 장착될 예정인 이 그래픽 카드는 ‘ATI 레드온 8500’으로 ATI의 ‘R200’ 칩을 사용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출시예정인 모델부터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 외에도 삼보컴퓨터·현주컴퓨터·주연테크컴퓨터 등도 메이저 PC업체들도 최근 잇따라 ATI칩 기반의 그래픽 카드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 여부에 따라 그래픽 카드 시장이 좌우될 전망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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