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테러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국 정부 관리 및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신속하게 연결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CEO링크’가 내달 초 본격 가동된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CEO링크는 지난해 9·11테러를 겪은 후 AT&T 등 미국내 150개 업체의 최고경영자들이 주장해 입안된 네트워크로, 관계자들은 이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었다면 기업들이 테러현장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장비와 보급품을 공급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통신·에너지 등 특정 산업분야에 테러가 발생할 경우 업체간 협력할 뿐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 상대역과도 협력작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또 민간기업이 보다 신속하게 테러 재난현장에 대응할 수 있고 테러 발생 이후에도 경제가 계속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증진시키는 역할도 맡게 된다.
CEO링크의 관계자는 “해킹 등 보안침탈을 우려, CEO링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대부분 회사 CEO들이 이 네트워크 구축에 지지의사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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