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3세대 이동전화단말기, 개인휴대단말기(PDA),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정보기기에 적합한 대용량·저전력 D램인 ‘512M 모바일 S램’을 개발,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기기에 적합하도록 동작전압을 2.5V로 낮추고 필요한 데이터만 불러 사용하는 PASR(Partial Array Self Refresh) 기술과 휴대기기의 온도에 따라 리프레시 속도를 조절하는 TCSR(Temperature Compensated Self Refresh) 기술을 적용, 전력 소모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0.15미크론(1㎛은 100만분의 1m)급 미세회로공정과 초소형 칩스케일패키지를 적용해 칩 크기를 소형·경량화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제품에 메모리반도체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S램’이라는 브랜드를 도입, 제품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기기용 저전력 SD램은 고부가가치제품으로 큰 수요가 예상된다”며 “국제표준기구인 제덱(JEDEC)에서 표준규격화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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