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한 달 내내 전국 각지에서 흥미로운 과학 행사들이 마련된다.
특히 4월 21일은 제35회 과학의 날로 ‘과학의 힘! 미래를 바꾼다’란 주제 아래 60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다. 이번 행사들은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돼 초중고생을 둔 가정에선느 꼭 한번 참가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올해 과학의 달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과학기술 관련 기관·전국 각급 학교 등 250여개 기관이 참여하며, 과기부가 설정한 ‘나노-바이오의 해’ 관련 행사와 월드컵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4월 한달간 과학의 날 전용 홈페이지(http://www.scienceall.com)가 운영돼 우리 가족 과학생활 이야기 공모전, 퀴즈왕 선발전, 과학 동시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전국 655개 초중고 과학반 동아리가 인터넷에서 연구결과와 탐구내용을 경연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21일에는 전국에서 421개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과학축제’가 과천시민회관에서 사이언스매직쇼·과학인형극 등 볼거리와 함께 개최된다.
월드컵 이벤트로는 전국 8개 도시 월드컵 축구경기장을 찾아 축구·축구장과 관련된 과학탐구 활동을 펼치는 현대과학문화탐방이 매주 토·일요일 열린다.
또 오는 5월 23일부터 7일간 열리는 세계로봇축구대회에 참가할 국내 대표팀을 선발하는 국가대표선발전이 4월 19일 대전에서, 과학의 달을 기념하고 과학기술인의 단합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과학기술인축구대회가 4월 20일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노-바이오의 해’와 관련된 행사로는 나노-바이오기술 개발 계획과 비전을 제시할 홍보영상물이 과학의 날 기념식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방영되고, ‘21세기 핵심전략기술 개발과 국민이해 대토론회’가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4월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 관련 단체와 기관들도 4월 한달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에서는 4월 20일과 21일을 사이언스데이로 정하고 과학탐구행사·가족체험 행사·가족경진대회·항공우주 행사 등을 연다. 4월 15일부터 21일까지는 과학관을 무료로 개방하며 4월 한달간 휴무 없이 개관한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가상현실 특별전을, 서울과학관은 4월 19일부터 2003년 3월 2일까지 인체의 신비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천문연구원과 시도 교육과학원·사설천문대 등은 ‘2002 별의 축제’를, 전국 각 기상청과 기상관서에서는 시설 개방과 함께 기상사진전·기상교육을 펼친다.
이와 함께 ‘과학도시 부산만들기’ 과학축제가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컨벤션센터에서 과학도시 선포식·사이언스북스타트운동 발대식·토론회 및 특별강연·과학탐구 체험 한마당 등의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강원도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학생과 소년소녀가장 2000여명을 초청해 천체관측과 천문 특강을 내용으로 ‘스타파티’를, 전라북도는 23일 산업기술혁신정책 연구결과 확산 방안을 주제로 ‘제4회 전라북도 과학기술진흥포럼’을 리베라호텔에서 연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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