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가 중국 상하이에 진공형광표시관(VFD:Vacuum Fluorescent Display) 생산 합작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김순택 삼성SDI 사장과 중국측 합작 파트너인 상하이광전전자 쿠페이추 사장 등 양사 대표 관계자들은 중국 상하이 송지앙공업개발구에서 ‘상하이삼성’ 공장 준공식을 갖고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SDI와 상하이광전전자는 지난해 6월 55대45의 비율로 총 3200만달러를 출자해 상하이삼성을 설립했으며, 설립한 지 만 9개월 동안 총 9600만달러를 투자해 VFD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설립된 VFD 공장은 5만4000㎡의 부지 위에 연건평 2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월 생산규모는 약 200만개에 달한다.
상하이삼성은 생산제품 가운데 40%를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60%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번 상하이공장 준공을 계기로 한(부산)-중(상하이) 생산거점의 이원화를 통해 2005년까지 연간 1억개의 VFD를 판매,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33%에서 45%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 VFD 세계시장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데 반해 국내 생산능력은 한정돼 있었다”며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생산국이자 가격과 인프라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국 VFD시장 진출을 계기로 반드시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VFD란:VFD는 외부 조명에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강한 빛을 내는 표시장치로 계산기 등 사무자동화(OA0 분야, 기계제어장치 등의 공장자동화(FA) 분야, 자동차용 시계와 각종 계기판에서부터 의료기기용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며 삼성SDI와 일본의 후타바(Futaba)가 세계시장의 90%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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