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기기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프릭스(대표 최훈부 http://www.iprix.co.kr)는 필립스오스트리아사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레이저 팩스 및 복합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약 3000만달러(400억원) 규모인 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 세빗 전시회에서 양해각서(MOU)가 교환된 데 이어 지난주 필립스 측의 최종 실사를 통해 정식 계약이 체결됐다.
필립스에 공급될 제품은 프릭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레이저 팩스(모델명 PX 420F)와 팩스에 프린터·복사기·스캐너·전화기 기능이 부가된 레이저 복합기(모델명 PX 820M) 두 종이다.
프릭스의 최훈부 사장은 “선적, 운반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6월에 필립스에 최소 2000대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9월 이후에는 유럽 전역에서 프릭스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 필립스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과의 제휴를 적극 강화해 유럽시장은 물론 미국 및 중국 시장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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