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 2월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6800만명의 70%가 넘는 수치다. 99년 i모드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NTT도코모의 가입자가 작년에 3000만명을 넘었고 후발주자인 KDDI와 J폰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 접속 휴대전화 서비스 시장은 매년 1000만명 이상씩 폭발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해 왔다. 그러나 휴대전화의 보급에 따라 최근 일본 시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KDDI는 “올해는 가입자 700만명 증가에 그칠 것 같다”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가입자를 늘리기보단 기존 가입자에게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이들은 동영상을 보거나, 영상전화를 걸고,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일인당 8000엔 정도인 사용료를 1만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급증한 인터넷 접속 휴대전화 가입자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막대한 설비투자 재원의 밑거름이 돼 세대교체를 원활히 할 것으로 보인다.
NTT도코모가 가장 먼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포마(FOMA)를 실시했다. 도코모는 또 이번 달부터 포마를 독일에서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일본뿐 아니라 역시 음성 휴대전화 서비스 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선 유럽에서 포마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가 3세대 이동통신 산업의 향후 성패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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