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까지 해양조사정보와 각종 해양산업활동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지리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할 수 있는 ‘해양공간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광로)은 최근 ‘해양공간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관한 올해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6일 오후 2시 원내 회의실에서 시스템 구축업체들을 대상으로 과업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해양공간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크게 △해양공간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 △해양공간정보 기본처리프로그램 개발 △해양공간정보 요약서비스 시스템 확충 등 세가지 분야로 올해만 6억7969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해양공간정보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올해 해양공간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자료(점·선·면)와 속성자료를 비롯, 전자해도(105종) 연안정보도(200종)·국가해양기본도(10종)·해안선측량원도(50종)의 수심·해안선·해양경계·등부표·중력·지자기 등의 공간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각각 구축하게 된다.
또 해양공간정보 기본처리프로그램 개발 사업은 해안선측량원도 및 전자해도 자동입력프로그램 개발을 비롯, 해양공간정보검색 모듈, 해양공간정보편집 모듈, 공간객체 화면제어 모듈 등을 개발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작업이다. 이와 함께 해양공간정보 요약서비스 시스템 확충 사업에서는 요약정보 입·출력 프로그램 개발을 포함해 해양관측요약서비스 내용을 확충하게 된다.
해양조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자 요구에 따른 다양한 지리정보를 생산할 수 있고 대량의 지리정보생산에 따른 관리체계의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이달 29일까지 입찰참가 신청 및 제안서 제출을 마감하고 가격평가와 기술평가 점수가 높은 업체부터 순차적으로 협상을 실시해 4월 초 주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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