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관련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2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각각 10.34포인트와 2.46포인트씩 급등한 데는 통신주들이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핵심 3주자인 KTF·하나로통신·LG텔레콤은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주가를 올리며 다른 종목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LG텔레콤은 전날 하락 반전했던 분위기를 일순간 바꿔 일찍부터 상한가를 치며 전날보다 1200원 오른 1만1200원으로 마감됐다. KTF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2350원(5.02%) 오른 4만9150원으로 장을 마치며 5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증시 관계자들은 LG텔레콤과 KTF의 이같은 호조가 최근 접속료 문제가 이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수익률까지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로통신도 전날보다 360원(4.81%) 오른 7850원으로 마감되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거래소 시장의 KT·SK텔레콤도 동반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전날보다 3000원(1.03%) 오른 29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KT도 전날보다 1000원 오른 6만5000원으로 상승세에 화답했다.
반면 데이콤은 전날보다 550원 내린 3만4900원으로 마감하며 외톨이 하락을 기록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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