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모니터용 TFT LCD 수요 "3000만개 넘어선다"

  

 올해 세계 모니터용 TFT LCD 시장은 고성장세를 유지해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인 ITIS에 따르면 올해 세계 모니터용 TFT LCD시장규모는 지난해 1753만대보다 79.5% 증가해 총 3147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말 각종 시장조사기관에서 예상한 2500만∼2600만대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이며 최근 디스플레이서치가 내놓은 2002년 전망치 2800만대보다도 10% 이상 많은 수치다.

 ITIS는 또 세계 모니터용 TFT LCD 시장은 고성장 추세를 보여 내년엔 올해보다 32.5% 정도 증가한 4171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TIS는 특히 올 1분기 모니터용 TFT LCD 출하량의 경우 전체시장의 48.2%를 차지해 노트북PC용 TFT LCD 출하율(46.7%)을 추월했으며 앞으로 이같은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오는 2004년엔 56.3% 대 34.5%로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ITIS는 3세대, 3.5세대, 4세대 등 기존 TFT LCD 생산라인의 라이프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져 오는 2004년께에는 5세대라인이 전체 생산량의 40%선까지 육박하고 4세대 라인은 31%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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