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자기변화 공개 선언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2002년을 ‘1M1C(일등인재, 일등회사)’ 조직문화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1일 오전 구미공장에서 구 사장과 임직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자기 변화 선언서’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 선언서는 LG필립스LCD가 세계 넘버원 LCD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바람직한 리더십에 대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니즈조사 결과를 반영,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것이다.

 구본준 사장은 “이 선언서를 통해 사원들의 의견을 더욱 귀담아 듣고 항상 칭찬하는 CEO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앞으로 과감한 권한 이양을 통해 자발적이고 책임감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발표한 ‘자기변화선언서’를 액자로 제작, 각 임원실 출입문에 부착해 모든 임직원이 항상 볼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위원으로부터 6개월마다 변화 실천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선언서에는 ‘최신 유행곡을 한 곡 배우겠다’(여상덕 모니터/TV개발담당), ‘실무자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결재하겠다’(안병철 구미연구소장), ‘월별로 마케팅 챔피언을 선정, 포상하겠다’(인유성 시장전략담당)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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