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와 ASP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온 주요 웹메일솔루션 업체들이 이번에는 자사의 솔루션을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ASP로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라비전·JPD인터넷·다음솔루션 등 주요 웹메일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자사의 웹메일 솔루션에 게시판·주소록·일정관리·전자결재 등 다양한 기능 등을 접목한 중소기업형 그룹웨어를 휴대폰이나 PDA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모바일 ASP는 일반 기업체에서 모바일 기기를 정보도구로 사용하는 예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기반의 솔루션 개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웹 기반의 ASP 형태이기 때문에 별도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난 데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휴대기기를 이용한 접속이 가능, 작업효율 제고면에서도 기존 ASP 서비스에 앞선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나라비전(대표 한이식 http://www.nara.co.kr)은 오는 5월경 웹메일 기능을 ASP형태로 제공하는 엠나라 서비스에 PDA와 휴대폰 등에서 접속이 가능한 무선지원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웹메일에 게시판·주소록·일정관리 기능 등을 통합시킨 ‘엠비즈’ 서비스도 무선접속 기능이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보안이 요구되는 자료에 SSL(Secure Socket Layer) 방식의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제3자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일반적인 ASP 서비스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보안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JPD인터넷(대표 장수진 http://www.jpd.co.kr)은 최근 자사의 웹메일 솔루션을 ASP 형태로 제공하는 OEM 메일 서비스(http://www.oem-mail.com)에 게시판·일정관리·문서관리·업무보고·전자결재 등 그룹웨어 기능을 덧붙인데 이어 오는 6월경에는 이를 휴대폰 등 무선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지식경영시스템(KMS) 기능까지 부가서비스로 지원토록 할 예정이어서 모바일 ASP의 고급화에도 불을 당길 전망이다.
다음솔루션(대표 유영수 http://www.Bizpack.net)도 휴대폰을 통해 웹에 접속한 후 메일·게시판·일정관리 등을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그룹웨어 ASP서비스인 ‘비즈팩’을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비즈팩에 전자결재 기능을 덧붙이고 게시판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모바일 ASP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나라비전 정철 엠나라 팀장은 “모바일 ASP가 기존 유선 기반의 ASP에서 파생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인 기업체용 ASP 개발과 달리 모바일 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부서의 업무성격에 맞게 솔루션의 내용을 변경해줘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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