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심작 ‘X박스’의 일본 상륙작전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X박스는 게임디스크와 DVD 부문에 상처가 생긴다는 소비자 불만이 쇄도하면서 판매부진까지 겹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약 3주간 X박스는 모두 17만2000대가 판매됐다. 첫 주에는 12만4000대가 팔리면서 일본 시장에 연착륙하는 듯했던 X박스는 이후 갈수록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주 째에는 3만7000대에 불과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 판매량(7만1000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어 3주째 접어들면서부터 3위를 기록한 닌텐도의 ‘게임큐브’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갈수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X박스 판매량이 MS의 기대를 밑도는 것은 소니, 닌텐도 등 현지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데다 상대적으로 X박스용 일본 게임 타이틀이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3만4800엔이란 가격 또한 소비자들에겐 부담스런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MS측은 게임디스크와 DVD 불량 문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진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MS측은 X박스 출시 이후 10일 동안 총 250건의 소비자 불만을 접수한 직후 무료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S 일본법인의 미도리 다카하시 대변인은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1년 정도 무료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웨스트LB 시큐리티즈 퍼시픽의 한 애널리스트는 “게임 콘솔 무료서비스 정책이 X박스 이용자를 달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서기선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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