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통신사업자용 음성인식 장비인 ‘보이스톤’을 내놓으며 음성인식 장비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보이스톤은 통신사업자의 전화망에 설치돼 고객들에게 음성으로 전화를 걸거나 음성으로 전자우편을 듣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며 업계 표준인 보이스XML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선은 4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벨사우스가 보이스톤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음성인식 장비 시장은 휴렛패커드, 컴팩컴퓨터, 노텔네트웍스, 콤버스테크놀로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무선 사업자인 AT&T와 스프린트PCS 등이 음성인식 장비를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2005년까지 자동차와 통신장비용 음성인식장비 시장이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켈시그룹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플라키아스는 “선이 이 시장의 존재를 늦게 알아챘다”며 “아직까지 팔 수 있을 만한 제품이 많지 않아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MS도 음성인식 시장 진출을 위해 음성인식 장비간 호환 표준을 준비하고 있는 업계 단체인 솔트포럼을 후원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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