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기술의 진면목을 세계 속에 심고, 월드컵을 세계인의 축제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월드컵 공식파트너 KT의 e월드컵 추진전략을 총지휘하고 있는 정태원 KT e월드컵추진위원장(부사장)은 이번 월드컵의 성공을 한국 정보기술(IT)산업의 세계화, 통신기술 일류화의 첫걸음으로 확신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유무선이 어우러진 멀티통신서비스를 총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유선통신에서는 통신 선진국에 뒤졌지만 무선통신과 유무선 통합서비스로는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밑바탕을 만들어 보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정 위원장으로부터 준비 상황과 다짐을 들어봤다.
―가장 역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는 사항은.
▲전세계적으로 연인원 410억명이 지켜볼 월드컵을 보다 생생히, 완벽하게 안방TV까지 전달하도록 관련 방송통신망을 완비하고 최종점검에 들어갔다. 각종 첨단통신서비스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최종 시연작업만 남겨놨다. 국내적으로는 월드컵 공식파트너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월드컵플라자와 IT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IT 위상 제고의 기회로 삼겠다.
―이번 월드컵이 KT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우선 월드컵 공식파트너로서의 실전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KT뿐 아니라 KTF 등 관계사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세계적인 통신서비스 브랜드로 커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내재적 기술력뿐 아니라 세계 규모 행사의 통신지원 능력 등을 검증받음으로써 글로벌 통신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통해 KT가 얻고자 하는 성과물은.
▲통신망 구축비 360억원 등 총 660억여원을 투입해 방송사 및 미디어 관계자에 의한 회선청약수입과 일반 관광객의 통화유발수입 등을 포함해 약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가 향후 월드클래스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잡는 점은 이런 금전적 성과와는 비교할 수 없이 중대한 목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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