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컬러단말기 고객 확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는 올들어 컬러단말기 수요가 급신장함에 따라 기존 커뮤니티 사이트를 주요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6만5000 컬러단말기를 출시하면서 구매고객 대상 커뮤니티인 클럽사이언(http://www.clubcyon.com)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고화질사진, 컬러이모티콘 등 컬러콘텐츠를 보강하고 벨소리서비스 종류도 크게 늘렸다. LG전자는 신규고객에게 무료로 100건의 컬러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동전화단말기제조업체가 단순히 판매와 사후서비스(AS)만 실시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커뮤니티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그동안 이동전화단말기 고객간 정보교환 장소로만 이용됐던 애니콜랜드(http://www.anycall.com)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애니콜랜드의 컬러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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