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업체인 시큐브(대표 홍기융 http://www.secuve.com)가 올 상반기 중에 소프트웨어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주문형반도체(ASIC)로 구현한 IDS 칩인 ‘엑스IDS’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시큐브는 엑스IDS 개발을 위해 지난해말 비메모리반도체업체인 비에스엘(대표 박찬 http://www.bitstreamlogic.co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개발에 들어갔으며 상반기내에 기본형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엑스IDS는 소프트웨어를 칩으로 구현해 속도를 크게 개선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보안솔루션들이 통신 트래픽량에 따라 처리속도가 크게 영향을 받는 반면 엑스IDS는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고속 트래픽 처리가 용이하다. 이 같은 장점에 따라 엑스IDS는 2.5기가비트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엑스IDS은 또 네트워크나 통신 장비에 실장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별도로 솔루션 구축과 관리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시큐브와 비에스엘측은 아직까지 엑스IDS에 대한 가격을 결정하지 못했으나 양산체제로 들어갈 경우 기존 소프트웨어 IDS에 비해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에스엘은 현재 세계적인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업체들과 엑스IDS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대략적인 국내외 수요예측을 완료하고 양산 규모와 제품 가격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시큐브는 엑스IDS가 생산되는 대로 K4 인증을 비롯해 국내외 보안 품질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각종 전시회를 통한 홍보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시장 동시공략에 나서고 민간기업에 직접 판매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홍기융 시큐브 사장은 “IDS칩은 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IDS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세계적인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2분기 이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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