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복합가전시장 `대표주자`

 한 개 기기에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가전 제품이 인기다.

 복합가전 제품 출시의 포문을 연 것은 삼성전자의 DVD와 VTR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DVD콤보’다. 고화질의 영화를 감상하고자 하는 DVD 이용수요와 풍부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는 VCR 이용자층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선보인 콤보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단일제품으로 100만대 이상 수출실적을 달성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도 지난해 12월 DVD와 VCR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DVD콤비’를 출시해 1월말까지 약 2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LG전자는 또 멀티디스크 DVD플레이어, 디지털TV용 DVD플레이어, 홈시어터용 DVD 리시버 등 각종 DVD 복합제품을 출시했으며 최근 오디오와 결합된 복합제품 2종 및 홈시어터 AV 리시버 앰프, 스피커 시스템 등 DVD 복합제품 4종을 새로 출시하면서 DVD 복합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과 LG 외에 필립스전자도 DVD플레이어를 내장한 복합형 AV 신제품을 출시, 적극적으로 국내 DVDP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우리기술도 DVD플레이어와 오디오를 융합시킨 복합제품을 선보이고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 전시회에 출품했다.

 이밖에 CD 디스크에 수록된 MP3 파일 재생을 가능케 하는 MP3 복합형 ACDR(오디오 CD레코더), 전자레인지와 토스터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퓨전 제품 ‘토스트 전자레인지’가 선보이는 등 전자제품의 퓨전화, 복합화는 앞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