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가 미국·일본 등지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보는 13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정보통신전시회 ‘세빗 하노버 2002(CeBit Hannover 2002)’에 처음으로 참가해 PDA·노트북·LCD모니터 등 각종 신제품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시장 공략용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는 PDA 시리즈 ‘TG Communicator’ ‘TG Organizer’ ‘TGPAD 84’ 외에도 펜티엄4 노트북 시리즈 ‘Volcano’ ‘Cetus’와 LCD모니터, 그리고 데스크톱PC 등이다.

　특히 그동안 미국·일본 등지 PC수출에 주력해왔던 삼보는 유럽시장에서 데스크톱보다는 PDA·노트북 등 포터블PC 비즈니스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삼보는 이미 유럽 내 주요 유통채널과 사전협의를 거쳐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상담도 함께 진행, 오는 5월부터 유럽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 유럽현지법인 TGN(TriGem Netherlands) 정윤지 법인장은 “오는 5월부터 노트북과 PDA, TFT LCD모니터 제품 등을 유럽내 중요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기 시작해 연말까지는 월 1만대 이상의 물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