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한 한국계 웹프로그래머가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자사 로고에 스피드 스케이팅을 타는 여우, 컬링스톤을 미는 곰 등 귀여운 이미지를 가미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데니스 황씨(23).
그의 디자인은 ‘구글(Google)’이란 로고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단순 명쾌해 호응이 높으며 특히 공휴일이나 특정 행사일에 독특한 로고를 도안해 유명세를 얻었다. 2002년 새해는 새와 토끼가 ‘2’라는 숫자를 들고 있는 모습을, 지난해 10월 노벨상 시상식 때는 자사 로고에 노벨상 메달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도안하는 독창성을 발휘했다.
스탠퍼드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컴퓨터과학을 부전공한 황씨는 한국에서 자랄 당시 수업시간에 강의를 듣지 않고 몰래 낙서를 하던 실력이 발전해 이같은 도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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