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정보소외마을의 정보화는 이제 출향인사와 연고 기업이 맡는다.’
경북도는 도농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출향인사와 기업을 도내 농어촌 마을과 연결하는 e결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e결연사업은 도내에서 정보화가 뒤처진 마을을 선정, 지역 출신의 기업과 자매결연방식으로 연결해주는 것으로 결연을 맺은 기업은 중고PC 공급, 정보화교육, 마을 특산물 판로 지원 등 정보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펼친다.
e결연사업의 첫 성과로 도는 이달중 대우정보시스템과 경주시 양동마을간 결연식을 갖기로 했다. 대우정보시스템과 양동마을간 결연은 지난 2월 대우정보가 경북도에 중고PC 100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도의 인터넷 새마을 운동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것.
대우정보시스템은 양동마을 외에 울릉도와도 결연을 맺고 초고속 인터넷 및 PC보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장주 정보통신담당관은 “현재 삼성SDS와 삼보컴퓨터 등 지역에 연고가 있는 여러 기업들과 결연을 진행중”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결연사업은 고향마을 PC 보내기 운동과 연계해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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