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전세계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IBM과 EMC에서 PC사업부문 총괄부장과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0월 소닉월의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옮아간 코즈모 산툴로 사장은 취임후 3개월간은 사무실에 칩거하면서 전세계 정보보안 시장과 업체동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했고 이후 3개월은 전세계를 발로 뛰며 시장환경을 체득중이다. 유럽지역 동향 파악에 이어 최근 아시아지역의 정보보안 시장 파악을 위해 일본·한국·홍콩 투어중인 코즈모 사장을 만나봤다.
-소닉월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소닉월은 지난 91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 보안솔루션 업체로 방화벽과 가상사설망(VPN)을 기반으로한 어플라이언스와 SSL(Secure Sockets Layer) 보안 서비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12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최근 들어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은데.
▲그동안 한국시장에는 큐넷·STIIS 등 디스트리뷰터 2개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한국이 정보보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지사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디스트리뷰터도 4개 업체로 늘렸다. 또 앞으로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현재 일본에만 있는 지사를 5개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는 토종 보안 솔루션업체와 해외 유수의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후발 주자로서 이같은 환경을 극복할 방안이 있는지.
▲처음부터 많은 욕심을 내는 건 아니다. 대기업이나 정부·공공기관에도 관심은 있지만 당분간은 재택근무자나 지점을 두고 있는 기업체 등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면서 점유율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지사와 디스트리뷰터를 대상으로 리셀러 특화를 위한 개별 트레이닝과 웹사이트 등을 통해 각종 시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6, 7월경에는 아·태지역 리셀러를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중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이 있다면.
▲소닉월은 지난 수년간 SSL엑셀러레이터를 이용한 상거래 보안 전문업체인 포보스코퍼레이션과 이그나이트 테크놀러지, 레드크릭 등을 인수해 기술력을 보강해 왔다. 한국에서도 회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유망한 업체가 나타난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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