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위성방송(KDB) 스카이라이프에 송출장비를 공급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탄드버그텔레비전의 그레이엄 크래독 사업개발이사가 26일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APSCC(Asian Pacific Satellite Communication Council) 워크숍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한 것. 크래독 이사를 만나 한국시장 진출 목적과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탄드버그텔레비전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탄드버그텔레비전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한 디지털TV 전송장비 개발업체다. 현재 오슬로와 영국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독일·폴란드)·미국·호주·홍콩·중국에 지역본부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1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한국에도 최근 KT(스카이라이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년 전 KBS에도 HDTV용 인코더와 멀티플렉서 등 전송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한국시장 진출 목적은.
▲한국은 최근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방송이나 지역유선방송 등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변혁기다. 탄드버그텔레비전은 공중파방송사업자와 케이블방송사업자·KDB, 그리고 현재 KDB와 계약을 한 85개 프로그램공급업체(PP)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방송 송출시스템을 판매할 계획이다. 나아가 KT 등 통신사업자가 IP망을 이용한 방송서비스를 개시할 때는 이들 통신사업자도 우리의 잠재고객이 될 것으로 본다.
―한국의 디지털방송 시장 전망은.
▲이제까지 전통적인 방송 시스템은 공중파·케이블TV·위성 등 세 가지 방식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제는 점차 아날로그 방송시스템이 디지털로 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브로드밴드 가입자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IP망을 이용한 디지털방송 산업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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