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 내달3일 창립 15돌 최고의 대형 연구기관 `우뚝`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현준 http://www.rist.re.kr)이 3월 3일로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지난 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민간종합연구소 RIST는 창립 후 지금까지 총 6438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총 5279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국가 산업기술 개발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철강과 소재·자동화·환경에너지부문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민간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후 나날이 성장을 거듭한 RIST는 현재 해외 17개 연구기관을 비롯해 50여개의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 기흥의 강구조연구소와 재료공정연구센터·설비자동화연구센터·환경에너지연구센터 등 1소 3센터의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광양 분소와 스트립캐스팅 프로젝트·용융환원 프로젝트·연주설비 프로젝트 등 1분소 3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와 신뢰성평가센터·용접센터 등 3개의 전문센터 등을 갖출 정도로 대형 연구기관으로 우뚝 섰다.

 주요 연구 실적은 신주조기술인 스트립케스팅 기술을 비롯해 파이넥스공법, 바닷물 전기분해법을 이용한 적조제거기술, 슬래그 재활용기술, 철구조물용 내화도료(耐火塗料) 개발, 축열식 연소시스템 개발 등으로 다양하다. RIST는 특히 민간연구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부품소재통합연구단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12월에는 민간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다이옥신 측정 및 분석기관·폐기물 소각로 성능검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유일의 용접센터를 유치해 국내 용접 관련 업체의 기술지원과 인력교육 등 국내 용접기술 개발 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자구매시스템인 REPS(RIST Electronic Purchase System)을 구축,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신현준 RIST 원장은 “올 한해 동안 철강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기술의 발굴과 환경규제 대응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술선진화를 위해 선진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히 연구활동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전략적 연구 프로젝트 관리시스템을 구축, 웹 기반의 국내외 공동연구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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