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테크노MBA 신입생들이 엑셀 등 학업에 필요한 컴퓨터 기초강좌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3월 입학을 앞두고 직장인에서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KAIST 테크노MBA 신입생들의 학습 열기가 뜨겁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대학원장 박성주)은 선후배 얼굴익히기에 그치던 기존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서 탈피, 엑셀·파워포인트·네트워크 등 컴퓨터 기초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입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전교육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학업을 등한시하던 기업체 출신 학생들이 테크노경영대학원 수업에 보다 빨리 적응하게 하기 위해 구성됐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학생의 60% 이상이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전공·직종·나이 등이 너무 달라 수업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사전교육으로 이를 만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교육 프로그램은 컴퓨터 기초강좌는 물론 경영학 연구보고서 작성법, 작문법 등의 강좌도 마련됐다.
박성주 대학원장은 “보다 전문화된 집중교육을 받게 되는 MBA과정 신입생들에게 있어 이 사전교육은 필수”라며 “앞으로 사후설문 등을 통해 학생의 요구는 물론 본래의 취지를 더욱 잘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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