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2월 행사에는 총 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 수로는 지난달보다 1편이 늘어났으며 △PC·온라인 게임부문에 5편 △업소용·모바일 부문에 4편이 각각 출시돼 부문별 비교적 고른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는 이전 행사에 출품했다 아깝게 고배를 마신 작품 2편이 다시 응모, 눈길을 끌고 있으며 ‘포스트 리니지’로 잘 알려진 온라인 게임 ‘라그하임’이 출품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C·온라인 게임부문에는 PC 게임 3편, 온라인 게임 2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포스트 리니지’를 겨냥한 나코인터랙티브(대표 한상은)의 3D 온라인 게임 ‘라그하임’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말 베타서비스에 들어간 이 게임은 서비스 6개월만에 동시접속자 3만5000여명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특히 완벽한 3D 그래픽을 구현하고 자유로운 시점전환, 줌인·줌아웃 기능 등도 갖춰 올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행사에 나란히 응모했다 고배를 마신 엠플레이(대표 강신철)의 온라인 게임 ‘비앤비’, 조이온(대표 조성용)의 ‘기어즈’도 눈길을 끈다.
물풍선을 터뜨려 상대를 제거하는 ‘비앤비’는 국산 온라인 게임 최초로 동시접속자 30만명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기어즈’는 조이온이 자체개발한 3D 게임엔진을 적용, 수출까지 한 화제작이다.
업소용·모바일 부문에는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각각 2종씩 출품됐다.
특히 지씨텍(대표 이정학)이 출품한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 ‘바운티헌터’는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출시에 앞서 일본·호주 등에 수출된 이 게임은 1인칭 체감형 대전장르를 도입하고 있으며 사실감 넘치는 3D 그래픽이 수준급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모바일 게임으로는 축구를 소재로 한 ‘2002 비바컵’, 격투게임 ‘대두신권’ 등 2편이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게임요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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