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컴스토리지의 수출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토리지업체들이 동반강세를 기록했다.
21일 넷컴스토리지는 미국과 말레이시아 시장에 수출을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혀 스토리지업종의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넷컴스토리지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128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와 대인정보도 각각 4.07%, 5.17% 상승한 5880원과 753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오픈베이스(4.36%)와 진두네트워크(4.29%) 모두 4%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스토리지업종의 주가상승은 넷컴스토리지의 해외수출 발표가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 이날 넷컴스토리지는 미국과 말레이시아 시장에 35만달러 규모의 스토리지를 처음으로 수출, 미국과 동남아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의 금융권 백업시스템 설치 권고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강세에 일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이태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11 테러 이후 금융권의 자체 대비책과 금감원의 금융권 백업시스템 설치 권고 등에 영향을 받아 스토리지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토리지 업체들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들 업체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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