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북미 반도체장비업계의 장비 수주대비출하비율(BB율)이 또다시 상승해 반도체장비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집계한 지난 1월의 BB율은 0.81로 전달의 0.77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0.62에 이어 9월 0.64, 10월 0.72, 11월 0.73에 이어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BB율이 0.81이라는 것은 장비업계가 100달러 어치의 장비를 출하했을 때 신규 수주금액은 81달러어치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3개월 평균 수주금액은 6억3690만달러로 12월 조사한 3개월 평균 수주금액에 비해 1.3%가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달 3개월 평균 출하금액은 7억8400만달러로 12월의 8억1930만달러에 비해 4%가 감소하면서 11월과 12월 연속 상승한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수주 및 출하금액은 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맞았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66%씩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SEMI의 스탠리 마이어스 회장은 “조립 및 검사장비 등 후공정 분야에서 장비 수주가 50% 가량 늘어난 것이 BB율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전의 약세를 마감하고 후공정장비 분야가 2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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