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대덕연구단지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출연연의 박사급 인력을 기술자문으로 위촉, 지원하는 중소기업-출연연 연결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참여 연구기관과 인력을 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명, 한국기계연구원 3명, 생명공학연구원 4명, 한국표준과학연구원 5명, 한국화학연구원 5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5명, 한국원자력연구소 3명, 인삼연초연구원 4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6명 등 출연연 9곳에 38명이다.
충남도는 이들 연구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연간 25일 범위 내에서 기계, 전기·전자, 금속, 비금속, 화학·섬유, 플라스틱, 식료품 분야의 연구원 1∼2명당 중소기업 1곳을 배정, 기술을 자문하도록 하고 연구개발비를 도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희망업체는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기업지원과((042)220-3223)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충남도 홈페이지(http://www.provin.chungnam.kr)를 참조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술지도와 자문에 따른 업체부담이 전혀 없는데다 지원업체로 선정될 경우 구조조정자금 신청시 우대하는 등 혜택이 다양하다”며 “신청업체의 경영실태 등을 분석한 후 10개 업체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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