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선명규 KT전남본부장(가운데)이 간부들과 함께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계획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남해안 지역의 정보화를 책임진다.’
KT 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는 대중국 교역기지로 떠오르는 광주·전남지역 초고속 정보통신망 인프라 구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3200여명의 직원들이 밤낮 없이 뛴 결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된 지난 2000년 이후 현재 고객 28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말까지 35만명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전국의 유인도서 60% 이상이 위치해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벽지와 산간오지에도 무궁화위성을 활용한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 정보화 격차 해소 ‘일등공신’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전남본부에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초고속 인터넷 고속화를 위해 광주-순천, 광주-목포 구간의 2.5G급 인터넷망을 5G급으로 높이고 신안군 장산면, 진도군 조도면, 영광군 낙월면 등 13개 면지역에 2000여회선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해 도서지역 주민들이 유선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KT만이 보유한 막강한 유선 인프라와 무선 LAN 기술이 합쳐진 네스팟(Nespot) 서비스를 강화해 지난해 12월부터 KT 광주정보통신센터·광주무등파크·신양파크호텔·순천대 등지에서 상용화한 데 이어 올해는 대학과 터미널, 도심상가, 월드컵 경기장, 비엔날레 전시장 등 인구밀집지역 700여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호남지역 최초의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건물인 KT 광주정보통신센터를 개관한 전남본부는 대형 인터넷 교육장과 초고속 인터넷 시연장을 시민들에게 적극 개방해 정보화와 지역 닷컴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오는 6월까지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2.5G 광전송장비와 함께 네스팟 서비스를 보급해 성공적인 ‘IT월드컵’을 도모하고 다음달부터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행사장에도 KT 홍보관을 마련해 최첨단 정보통신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선명규 본부장은 “초고속 정보통신망은 사회간접자본으로 갈수록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정보통신망 고도화와 통신시설 광케이블화 및 노후선로 교체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광케이블 800여㎞를 확충하고 노후 및 품질불량 선로시설 5만여회선을 신규대체, 반전자교환기가 설치돼 있는 목포지역의 4만5000여회선을 상반기까지 최첨단 교환기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가입자망 고도화를 위해 통합디지털가입자반송장치(IDLC)를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 29개소에 1만3000여회선을 공급하기로 했다.
선 본부장은 “올해는 KT의 민영화 원년으로 이윤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조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며 “현장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과 맞춤형 고객서비스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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