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02월드컵 공식후원사로 지정된 99년부터 프로모션, 광고, 기업 홍보 등을 총망라한 통합적 마케팅 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온 업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월드컵이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각종 마케팅과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대자동차는 우선 대회기간 중 2만여명의 세계 고객과 딜러들을 한국과 일본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월드컵 경기관람은 물론 현대자동차 공장을 견학케 함으로써 현대차의 수준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유럽의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를 홍보 대사로 위촉해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출현을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2년 동안 요한 크루이프는 다양한 광고와 판촉 활동에 들어가며 특히 유럽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해외 주요 시장에서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5인제 형식의 아마추어 미니 월드컵을 개최한다. 미니월드컵 결승전은 월드컵 개막 전 한국에서 개최되며 참가 선수들에게는 본선 경기 관전과 한국 역사·문화유적 답사 및 현대자동차 공장견학 등의 기회가 부여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5월까지 2002 월드컵 본선진출 32개국을 순회하는 로드쇼도 실시한다. 현지에서 현대자동차는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상징하는 4.5m의 대형 축구공에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고 2002 월드컵 개막에 맞춰 다시 서울로 운반돼 각 경기장에 전시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대회기간 동안 열광의 중심지가 될 각 경기장 앞에서 현대자동차의 대표적 모델을 전시해 경기장을 찾는 축구 팬들에게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서 대회 조직위원회와 FIFA, 각국 축구팀의 이동에 현대자동차 차량을 한·일 양국 조직위원회에 제공한다.
이밖에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의 그라운드에 현대자동차 광고판을 게시하며 축구의 즐거움과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하나됨을 표현하는 FIFA 월드컵광고도 별도로 제작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