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빌링솔루션 전문업체인 미국 포털소프트웨어의 CEO 존 리틀(John Little) 회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리틀 회장의 방한은 85년 회사 설립후 처음이다. 그는 “올해 포털소프트웨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등 아태지역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02년 포털소프트웨어의 한국시장 진출 전략은.
▲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회사들이 2.5세대 및 3세대 과금시스템 구축을 준비중이어서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의 추세로는 통신사업자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유무선 통합 및 음성·데이터 통합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포털은 지난 99년 10월 음성과금을 위해 ‘솔루션42’사를 인수, 음성 및 데이터 통합 빌링시스템을 갖춰 이같은 흐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가.
▲포털은 시스코, HP, 액센추어 등 140여개 IT기업과 지분공유 등을 통해 ‘에코시스템(EcoSystem)’이라는 이름으로 유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특화된 시장에서 각사가 갖고 있는 휴먼 네트워크와 업무 개발능력 등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 한국에서는 이미 경쟁사인 암닥스가 LG텔레콤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시장을 선점한 상태인데.
▲세계적으로 암닥스 제품과 포털 솔루션을 함께 도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영국의 보다폰, 호주의 텔스트라 등이 이 같은 경우다. 한국에서도 암닥스 제품과 포털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으며, 짧은 기간에 적은 예산으로 빌링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경우 포털이 유리하다고 본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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