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업체인 가비아(대표 김홍국 http://www.gabia.com)가 지난해 하반기 예약등록을 받았다가 무효화된 ‘닷비즈(.biz)’ 도메인 3만9000개에 대해 재예약 등록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실시된 ‘.biz’ 예약등록이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문제가 돼 등록주관사(레지스트리)인 뉴레벨이 예약등록을 반려하고 오는 3월 4일까지 재예약을 받도록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김홍국 사장은 “국제인터넷주관리기수(ICANN) 소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의 법적 문제로 국내 ‘.biz’ 예약 고객들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었다”며 “그러나 알짜 ‘.biz’ 도메인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도메인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재예약 등록을 받는 3만9000개의 ‘.biz’ 도메인은 ‘bank.biz’ ‘news.biz’ ‘computer.biz’ ‘sex.biz’ 등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최상위 도메인으로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도메인들이 망라돼 있어 주목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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