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SW 시장 텃밭싸움 `점입가경`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SW) 시장의 텃밭뺏기 경쟁이 치열하다.

 초보자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홈페이지 제작 SW시장을 주도하던 나모인터랙티브와 고급 사용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한국매크로미디어는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서로의 주력시장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던 홈페이지 제작 열기가 초고속 인터넷의 대중화로 올해 더욱 붐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확대가 예상되는 홈페이지 제작 SW 수요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모인터랙티브(대표 박흥호)는 이미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 면에서 경쟁사 제품을 압도하고 있다고 판단, 고급 사용자 시장진입으로 수익률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고급 사용자층을 흡수하기 위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나모웹에디터5와 연말출시를 목표로 미국에서 개발중인 나모웹에디터 6의 중간 버전 격으로 홈페이지 제작 기능 이외에 그래픽 기능을 부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능은 강화하지만 가격은 현재의 8만8000원 정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70만명 정도가 확보된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기업 고객 대상 직접 교육지원 등의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국매크로미디어(대표 최성환)는 초보자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그 여세를 몰아 전체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최근 초보자를 겨냥한 제품인 ‘드림위버 플러스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매크로미디어의 홈페이지 제작 SW 제품인 드림위버를 초보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드림위버의 한글제품 소개와 동영상 강의를 비롯해 필요한 문자만 입력하면 바로 홈페이지가 완성되는 템플릿 모음이 함께 들어 있다. 특히 기존 드림위버에서 발생하던 워드프로세서나 나모웹에디터와의 데이터 호환 문제를 해결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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