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카드업계에서는 사상 최대규모인 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3월 통합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구축한다.
LG카드(대표 이헌출 http://www.lgcard.com)는 5일 올해 경영지표를 ‘소비자중심 경영’으로 잡고, 전사적인 CRM 활용체제를 갖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초 CRM 관련조직을 대폭 강화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통합 CRM 환경을 완료, 본격적인 선진 마케팅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LG카드는 올해부터 고객별 맞춤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수수료 차등화나 우량고객 전담상담체제 강화를 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보류했던 증권거래소 상장도 재추진, 이달 중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뒤 오는 4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이헌출 사장은 “2, 3년 후에는 미국증시 상장도 추진해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며 “올해는 고객기반 업무시스템의 선진화에 최대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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