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해 1500% 매출성장의 여세를 몰아 올해 PG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KCP 직원들의 새해 각오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지난해 1500% 매출성장의 여세를 몰아 올해는 전자지불대행(PG) 업계 최고기업으로 거듭난다.”
최근 인터넷 콘텐츠 유료화 바람에 힘입어 국내 PG시장에서 급성장한 한국사이버페이먼트(KCP, 대표 이성용 http://www.kcp.co.kr)의 새해 각오다. 안정성과 신뢰성은 물론 수익기반도 확고히 갖춘 PG분야의 최고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다.
지난 97년 12월 비씨카드를 비롯한 신용카드사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KCP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부가가치사설망(VAN)을 갖춘 전자지불 서비스 업체다. 일반 기업들과 다른 점은 기업목표를 준 금융기관으로서 신뢰성과 안정성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KCP는 현재 PG서비스, 신용카드 부가가치사설망(VAN) 서비스, 전자지불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각종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전자지불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불대행에 필요한 신용카드 거래인증, 승인, 취소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PG 서비스는 자체 VAN망을 기반으로 하는 KCP의 주력사업이다.
최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KCP 전략은 우선 전자지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에 대비, 조직 재정비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KCP는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개발을 통해 ‘에러율 제로’를 목표로 안정적인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두번째는 수익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PG 솔루션 ‘페이플러스’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솔루션 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솔루션 분야에서는 특히 자체 VAN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온라인에서뿐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오프라인상의 지불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추진할 계획이다.
세번째는 거래보증 서비스인 ‘에스크로 서비스’ 및 전자영수증 발급과 같은 지불관련 부가서비스를 개발, 안전한 전자상거래 지원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KCP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선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질 것에 대비해 유무선 통합결제 및 기타 응용결제 수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KCP는 또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세칭 ‘온라인 카드깡’ 근절을 위해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 고객신뢰도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성용 사장은 “전자지불대행 사업은 금융업종에 가깝기 때문에 신뢰도와 안정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카드깡 근절 등 기업의 신뢰도 제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P는 지난해 4월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데 이어 매출액 신장률이 전년대비 1500%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는 월평균 거래액만 8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업계리더 자리에 올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수료 매출목표인 300억원 달성은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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