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부동산 재벌로 전세계에서 통신 사업을 벌이고 있는 허치슨왐포아(http://www.hutchison-whampoa.com)가 오는 4분기 영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홍콩 등 3개 국가에서 제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다.
5일 홍통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http://www.scmp.com)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 통신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캔닝 폭 기닝 사장은 “오는 10∼11월 유럽 최초로 영국에서 3G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아래 현재 기지국 건설과 컴퓨터 시스템통합(SI)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작업을 끝내고 우선 회사 경영자와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3G 이통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허치슨왐포아는 유럽의 이탈리아와 아시아 지역 홍콩에서 3G 서비스에 나서는 것으로 전세계 3G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 최대 부동산 재벌로 최근 유통과 에너지, 통신, 인터넷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90년대 들어 홍콩의 허치슨텔레콤과 영국 오렌지와 독일 보이스스트림 등 전세계 이통 서비스 사업에 투자해 큰 돈을 벌었다.
허치슨왐포아는 지난 99년과 2000년 오렌지와 보이스스트림의 주식을 처분한 자금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허치슨 3G UK를 설립해 3G 사업권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이스라엘 등 무려 전세계 10여개국에서 3G 사업권을 획득한 후 현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이들 사업을 위해 쏟아 부은 투자자금만도 무려 500억홍콩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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