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퓨화인켐(대표 이성권)은 바이오메드파크(BMP·대표 고영수)와 공동으로 경기도 용인에 고순도 불포화지방산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연구 및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BMP는 이 시설을 통해 불포화지방산 중 생체활성이 강한 올레인산·리놀레산·감마리놀렌산·DHA·아라키돈산 등을 연간 20톤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세퓨화인켐이 개발한 고순도 불포화지방산 결정화 기법은 그동안 해외 업체들이 사용해온 분자증류 방법에 비해 99%의 고순도를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2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고순도 불포화지방산은 소아의 피부염이나 습진·심장질환에 예방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연하게 해 혈관 벽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에서 의약품이나 고기능성 화장품의 합성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성권 사장은 “고순도 불포화지방산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며 “이미 유럽의 여러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50만달러 상당의 제품 구매 의사를 확보해 올해 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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