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반도체설계자동화(EDA)툴 전문업체가 해외 동반진출에 나섰다.
주문형반도체(ASIC)용 EDA툴업체 서두로직(대표 유영욱 http://www.seodu.co.kr)과 인쇄회로기판(PCB)용 EDA툴업체 씨에스아이(대표 이상훈 http://www.csi.co.kr)는 최근 급부상중인 중국내 EDA시장을 공동 공략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서두로직은 이에 따라 자사의 중국내 대리점인 스텔라시스템스를 통해 씨에스아이의 PCB용 EDA툴 ‘윈PCB’를 중국·홍콩·싱가포르 등지에 판매하는 한편, 업그레이드와 기술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또 서두로직의 ASIC용 논리회로설계툴 ‘마이로직’과 ‘윈PCB’의 일부 기능을 통합한 ‘윈PCB 5.1’을 공동 개발, 오는 3월께 현지시장에 출시해 양 제품의 연계사용을 원하는 고객에 공급할 계획이다.
서두로직은 실시간검증(DRC)과 DB 매니징 기능을 강화, 설계기간을 대폭 단축한 ‘마이캐드 6.1’을 다음달중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일본 지역을 제외한 미국·유럽·인도 등지의 대리점망도 공유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신용석 서두로직 상무는 “씨에스아이와의 협력은 ASIC과 PCB툴을 모두 갖춰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국산 EDA툴업체들이 서로 마케팅력과 기술력을 보완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갖춘다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에스아이는 PCB회로설계·회로검증·신호집적 등의 기능을 가진 PCB 설계용 ‘윈PCB’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일본 마쓰시타에 40카피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서두로직은 90년 설립된 국산 EDA툴 선두업체로 지난 2000년 3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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