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대표적인 한인벤처기업가인 이종문 암벡스그룹 회장이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의 요청에 따라 다음달 20·21일 이틀간 처음으로 대전 KAIST를 방문, 각종 ‘게이트’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 벤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벤처기업가정신’에 대해 강연한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등을 돌아보고 귀국한 홍창선 원장은 “이종문 회장의 집에서 이틀간 머무르며 ‘벤처기업가나 정책 입안자들의 생각을 바꾸는 정신개혁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음달 20일께 1박2일 일정으로 KAIST를 찾아 도서관과 교수실험실 1, 2곳을 돌아보고 벤처기업에 혼을 불어넣어 줄 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또 “스탠퍼드대학과 팀을 짜서 국내 벤처기업들에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불어넣어 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가 있었다”며 “이 회장이 ‘중국 칭화대 및 이스라엘 벤처 네트워크를 한국의 벤처기업 네트워크와 연계시키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도 나타냈다”고 전했다.
홍 원장은 “이 회장이 지식과 정보DB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서관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며 “스탠퍼드대에 있는 ‘이종문 라이브러리’ 코너를 본따 국내에도 비슷한 형태의 도서관을 만들 생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원장은 스탠퍼드대를 포함한 실리콘밸리와의 원만한 교류를 위해 이 회장을 KAIST 교수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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