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어시스템스(대표 존 딕슨)가 설비매각·생산라인 통합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24일(현지시각) 2002년 1분기 실적(2001년 10∼12월) 발표를 갖고 이 기간동안 5억37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순손실액은 3억7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아기어는 수익성을 확대하고 사업 능률을 개선하기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하고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컴퓨팅 및 네트워크칩 생산공장과 인력 1100여명을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리딩과 브레이니스빌에 있는 광부품 및 아날로그 IC 생산라인과 뉴저지 벨랩에 입주해있던 연구개발 인력을 펜실베이니아의 앨런타운 새 본사에 옮기기로 했다.
이와 관련, 아기어시스템스코리아 박수달 지사장은 “루슨트에서 떨어져나와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이라면서 “올해 한국시장에서의 매출은 GPRS 수출과 무선랜의 보급 확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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