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아이씨엠

아이씨엠(대표 김태문 http://www.icmnet.co.kr)은 지난 88년 ‘한국정보시스템기술’로 출발한 의료·금융 시스템통합(SI)업체로 92년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금융권 SI사업은 증권사의 영업점·본점영업·본사관리에서 일어나는 전업무를 종합관리하는 원장이관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최근 5년간 시스템을 재구축한 17개 증권사 가운데 신한·한화·SK 등 11개사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증권업계에선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병원의 전업무를 통합관리하는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처방전달시스템, 병원 및 의료계 SI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병원내 의료영상을 디지털 형태로 변경해 관리하는 의료영상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의료사업 부문에서 92억5000만원, 금융부문에서 58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인력은 전체 직원수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전체 매출액의 7%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다.

 김태문 사장은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의 국산화를 이뤄냈고 국내 유일의 광역의료정보시스템(WAMIS)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사업분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의 패키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KT와 중소병원용 패키지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완성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 인터넷 영상전화 등 e비즈니스 분야를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문 사장은 “올해는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PACS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4일 북양ICM이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고객정보의 전문위탁관리, 응용프로그램 임대 서비스인 ASP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8.3% 감소한 155억7900만원, 순이익도 32.2% 줄어든 16억2100만원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0년에는 의약분업과 증권업계의 공격적인 정보화투자로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경기침체로 의료계와 금융권의 투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과 순이익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매출과 순이익이 작년대비 각각 27.2%, 35.8% 증가한 198억1200만원, 22억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회복 전망에 따른 정보화투자 증가와 지난해부터 판매에 들어간 의료영상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모주청약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주당 5000원(액면가 500원)에 실시한다. 공모후 지분은 김태문 사장 외 1인이 37.51%, 한국기술투자가 19.95%, 우리사주조합이 5.72%를 보유하게 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투자지표>

 (단위:백만원, 원, %)

 결산기 자본금 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가치 부채비율

 2000 2000 21714 2515 3039 2392 656 3918 31

 2001(E) 2000 15579 1653 2323 1621 405 2457 37.8

 2002(E) 2500 19812 2170 3163 2202 440 3142 27.7

 E는 예상치, 액면가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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