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범국가적 차원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4세대이동통신기술개발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통부는 2007년을 목표로 한 4세대이동통신기술개발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선 1단계로 2005년까지(총 4년) 모두 1354억원(정부 1104억원)을 투입, ‘초고속 패킷 무선전송기술’ ‘고정 무선통신기술’ ‘모바일 소프트네트워크기술’ 등 3대 핵심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4세대 이동통신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무선망을 통해 수Mbps의 전송속도로 모바일 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동통신 이용자에게 원활히 제공한다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통합기술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전송속도·주파수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송기술 및 이동통신망과 고정 무선통신망의 통합·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통신사업자나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연구개발 방향 조정 및 국제 표준화 협력을 위해 4세대이동통신비전연구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전국에서 최대 15Mbps급과 제한된 지역에서 100Mbps급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독창적인 초고속 패킷 무선전송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까지 총 560억원(정부 500억원 지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초기부터 중국 등 인접국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국내 개발기술의 지역표준화를 우선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기술방식에 대한 신규시장을 창출하며 국제 표준화 및 세계 시장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선LAN 핵심기술과 무선LAN 사업자간 및 IMT2000망과의 연동기술을 국책연구기관·통신사업자·제조업체가 공동으로 2005년까지 총 240억원(정부 160억원)을 투입해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무선LAN 핵심기술 및 사업자간 연동기술 개발과 함께 100Mbps급 이상의 무선LAN 기반기술에 대한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초고속무선통신 기술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무선접속 환경에서 이동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기술인 모바일 소프트네트워크(SoftNet)에 대한 기술확보를 위해 IP기반 기지국 시스템, 이동통신과 초고속 무선LAN 통합 및 단말 플랫폼 기술개발에 총 544억원(정부 444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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